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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항공+방산 지식

RWR, Radar warning receiver

by eteo 2023. 6. 25.

 

 

 

 

 

 

전투기의 전자전 시스템의 요소로써 상대방 전투기의 레이더의 전파를 수신하여 파일럿에게 자신이 탐지되고 있다고 알려주는 전자장비이다. 

 

RWR 장비에는 다양한 레이더 전파 패턴에 대한 자료가 저장되어 있으며, 만약 RWR의 안테나가 레이더 전파를 수신하면 해당 전파를 분석, 이것이 아군 것인지 적군 것인지, 적군 것이라면 어느 방향인지, 그 전파가 추적용인지 탐색용인지 판단한다.

그리고 조종사에게 '여기 여기 방향에서 레이더 전파가 날아오고 있음.'이라고 알려준다. 통상적인 레이더는 탐색용 전파와 추적(흔히 말하는 락온 상태)의 레이더가 다르므로 이를 통해서 적이 단순히 탐색만 하고, 아니면 나를 추적하는지 알 수 있다. 적이 나를 추적한다는 것은 적이 나에게 미사일을 조준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조종사는 알아서 회피를 하든, ECM을 켜건, 더 적극적으로 그쪽 방향에 있는 적을 먼저 공격하든가 해야한다.

 

허나 평소에 상대편 레이더 전파 특성에 대해 꾸준히 파악해두지 않으면 RWR도 있으나 마나가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RWR은 각 레이더별로 전파 특성을 미리 기억해 두었다가 수신된 전파와 비교해서 그 레이더의 종류를 조종사에게 알려준다. 허나 전파특성을 모른다면 그 전파가 어느 종류의 레이더에서 날아온 것인지, 또 그 레이더가 지금 추적중인지 탐색중인지 RWR로서는 알 수 없다. 최악의 경우 미리 파악되지 않은 적 레이더 전파는 RWR이 그냥 잡음인 줄 알고 무시해버릴 수도 있다.

 

RWR는 레이더보다는 안테나 사이즈가 작고, 동시에 여러대역의 주파수를 탐지해야 하므로 레이더보다는 아무래도 전파를 찾는데 페널티가 있다. 특히 적 레이더가 수시로 주파수 대역을 바꾸고 전파패턴을 바꾼다면 RWR도 이를 역추적하는데 한계가 있다. 보통 F-22, F/A-18E/F 등에 탑재된 AESA 레이더가 이런 방식에 능하다. 

또한 일부러 매우 미약한 전파를 집중하여 적에게 방사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적 RWR 안테나에서는 잡음으로 인식할 정도로 약한 전파를 평소보다 약간 더 긴 시간 적에게 방사하여 적의 RWR에 들키지 않고 레이더로 표적을 관찰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아군 레이더가 적 RWR에 들키지 않도록 하는 능력을 LPI(Low probability of intercept)능력이라 한다. 

당연하겠지만 일부 영화들 묘사처럼 열추적 미사일 상대로는 작동하지 않는다. 열추적 미사일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MWR이 필요하다.

 

냉전기에는 동구권과 서구권의 RWR 발전 방향이 달랐었는데, 동구권의 경우 레이더파를 측정하여 불빛을 통해 상하각, 거리 등을 측정하는 1:1 패시브 레이더에 가까운 형태로 운용하였으나, 서구권 RWR의 경우 거리와 고도는 잡히지 않아도 주파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화면을 통해 RWR에 잡히는 전파가 전투기인지, 능동 미사일인지, 아군인지 동시에 알려줌으로 일대 다 BVR 전투를 대비한다.

 

 

 

출처 : https://namu.wiki/w/R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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